9주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막상 마지막이 되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몇 년전 안교수님 강의를 처음으로 들었을때가 생각납니다. 너무나도 젠틀한 꽃미남

강사님이 나타나 컴퓨터를 활용해 차트를 보여주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해 논하고, 

설명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 선입견으로는 부동산 시

장의 온갖 풍파를 격은 노년의 강사님께서 나타나 부동산이 이렇고, 이러한 투자를 

해서 성공했다는 입담을 예상했는데 완전히 다른 강의였습니다. 처음 뵈었던 공개강

의 시간에 교수님께서 던진 질문을 잊지 못합니다. 

이 말을 듣는순간 내가 부동산 공부를 헛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리분석, 

민법, 세법, 공법 등 노력을 많이했다고 했지만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공

부를 하겠다고 시간을 투자했지만 부동산의 기본이 뭔지도 모른상태에서 뻘짓만 했

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결국, 너무나 운이 좋게도 올해 가장 핫 이슈였던 4.1

대책의 한가운데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들으러 갔을때는 긴장을 

하였습니다. 같이 수업을 듣기로 한 동기님들께서 자기 소개를 하는것을 들어보니, 

젊은분들 이신데 말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부동산 시장의 백전노장(!)분들이었습니

다. 이런 고수분들이 수업을 오신것을 보니 내가 선택을 잘했구나 라는 생각에 아는

것은 없지만 뿌듯했습니다. 첫 주와 둘째 주는 필기를 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갔습니

다. 부동산 시장이 움직인다는 것을 막연히 알고 있지만 어떻게 움직이는지 몰랐는

데 교수님은 2주를 할해하여 눈 앞에서 보여주셨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예를 들

어주셨습니다. (결론, 우리모두 “파”를 만들어요. 난 개발파인가! 아버지와 손자들의

관계는?) 

 셋째주와 넷째주는 차트를 활용한 지역분석의 백미를 보여줍니다. 

(좌우로 고개를 돌리다보면 답이 나와요) 

다섯째주와 여섯째주는 수요와 공급 및 띠에 대해 배웠습니다. 

(물량전의 의미와 영향, 난 뱀꼬리인가!) 

일곱 번째는 31기만을 위한 특강이었습니다. 준비된 강사님 청상어님의 내 돈을 지

키는 주식강의!!! (몇번 때리는것은 힘이 없지만, 힘 꽉주고 뚤리면 그다음은 술술

~!)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는 신수현이사님의 고농축경매강의, 종강인 토지강의였습니

다. (나는냐 심리전의 대가, 3D차트를 2D로 바꾸는 기술!) 

너무나 즐거운 9주간의 시간이 마법처럼 흘렀습니다. 종강날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처음 박실장님께서 토요일 강의를 말씀하시자 생업을 포기하고 오라는 것처럼 느껴

져 부담되었는데, 지금은 일주일 중 토요일이 가장 기대가 되었습니다. 수업 후 자발

적으로 이어지는 티 타임은 너무나 즐겁고 좋았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매출이 오르

신 카페사장님은 싱글벙글 하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 중요한 것은 “열기”가

아니라 “상태”라는 교수님의 말씀입니다.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시장뿐만 아니라, 

현재의 내가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도 다를 것입니

다. 

수업을 듣다보면 남들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욕심쟁이같은 생각이 마구듭니다. 

(사,사실 들으면 좋고, 안들어도 돼.(기어가듯이)...) 

이런 마음을 회개하고 정직하게 말합니다.꼭 들어보세요!

부동산에 대해 잘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권리분석 못해도 좋습니다. 

반드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단호!) 

시장에 대해서 제대로 논하는 대한민국 유일한 강의입니다. 강추합니다. 

PS1 이제 복습만 꾸준히 해서 내것으로 소화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모두들 부동산투자의 마지막이라는 토지시장에서 만나는것 아닌지 모르겠

습니다^^ 

PS2 항상열정맨님, 다먹어님, 청상어님, 리히노프님, 맙스님, 더블루님, predonna

님, 임반장님 만나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9월 교수님 특강때 또 뵐 수 있으면 좋겠습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