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반 1회를 끝내고 광진구에 대한 부담에 응답할 것인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춥고 꼭 매수를 할 것 같지도 않고 무엇보다 광진구는 가격대가 높아서 갭투자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숙제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므로 정리를 하고 구의동, 자양동쪽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벌써 1억정도씩 오른 느낌에 갭 또한 7~8천되는 리드하는 좋은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매수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저렴한 물건 급매를 물어보고 아파트를 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구정 전이라 그런지 대출규제때문에 털려는 집 주인의 압박때문인지 구의동에서 2000만원 정도 내려온 물건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빨리 결정하라는 압박이 있었지만 나오고 나서는 꼭 사러 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 스스로가 정말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그리고 사지 않는 것에 대한 압박 스트레스가 별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지도 않을 것을 목적없이 추운데 가야할 것인가에 대해 직접 해보니 아주 괜찮았고 서울 수도권을 더 돌아보면서 현장의 흐름을 더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 괜찮네'하는 임장의 재미가 더 그래프를 보게 만들고 이러다가 정말 괜찮으면 하나 매수하지 정도로 임장을 더 다녀볼까 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대출규제 이후는 시장이 또 어떨지 다녀 볼 생각입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임장에 재미를 느끼게 되어 의외였고 기분이 좋았습니다.